• 참여방

    정당한 노동의 댓가/가치
    마시멜로 2025-02-23
    우리는 여지껏 울산과 동일한 노동 또는 열악한 조건 하에서 더 힘든
    노동을 해왔습니다. 그간은 동일한 성과금이라도 받으니 그것을 위로삼아
    현장 구성원분들이 애사심으로 더 노력해 우리 회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IB Scheme 변경 이후 힘들게 일하는 것은 변함없는데 경영/구조 상의 문제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구성원들에게 전가하고 몇 년 간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제공하지 않는
    모습에서 환멸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사측이 제시한 위로금은 우리의 피와 땀이 담긴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노동 가치 폄하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회사와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1년간 달려온 댓가가 왜 '위로금'이어야
    합니까. 우리의 노동으로 창출해 낸 많은 것들은 위로의 대상입니까?

    조합원 여러분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여 서로를 공격하고 깎아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현재 자유 게시판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공격성 글은 조합원을 이간질하는
    사측의 분탕질로 알고 있습니다. 휘둘리지 맙시다.
     
    깨어있는 우리 조합원들은 본인의 피와 땀이 담긴 노동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
    '위로금' 에 팔아먹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정당하게 열심히 일했고 누구와도 차별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앞선 몇 년 간의 차별에 익숙해져 '위로금'마저 고마워하는 말도 안되는 모습은
    보이지 맙시다. 전형적인 노예 부리기 입니다.

    앞서의 노동조합도 출범부터 막바지까지 지향하는 방향에 따라 열심히 활동하셨고
    좋은 부분을 많이 일궈내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이 시작한 노동조합도 우리의
    노동의 가치를, 누구와도 차별 받지 않아야 할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한 만큼 우리 모두가 힘을 싣고 도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뽑은 조합입니다. 더 좋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한 목소리로
    응원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건의 글이 있습니다.
    베스트 02.23 10:30  
    긴글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참 좋은글 입니다
    자유게시판은 누구나 글을 쓸수 있기 때문에 사측이 분탕질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그렇게 느꼈습니다
    사측이 원하는 것은 조합원의 분열이고 사측이 무서워하는 것은 조합원의 단결입니다
    잎으로도 사측의 흔들기에 흔들리지 말고 조합원끼리 단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02.23 11:23  
    지금 분위기는 회사에서 주는 대로 바디자입니다.
    위원장님 메일을 보면 현실적 어려움을 인정하시던데 그동안 줄기차게 해왔던 이야기와는 다른 태도라서 실망입니다.

    지난 집행부가 IB때 했던 강경 노선후 꼬리내리기를 줄기차게 비판해 왔고 그런 노동조합을 어용이라고 비판했었는데
    지금 위원장님 메일을 보면 자신이 비판했던 전 집행부와 똑같은 코스의 길을 가고 있으니 적잖이 실망입니다.

    결국 전집이나 현집이나 노동조합 위원장 자리가 탐나서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조합원 갈라치기를 이용했다고 보여집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말랑카우 02.23 12:52  
    당장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으니  상황이 좋아지면 나중에 얘기하겠다는것 같은데
    지금 격려금 받고 나중에 얘기하지 않으면 전 집행부와 똑같겠죠
    전 집행부는 태생부터 강경파가 아니였던걸로 압니다
    당시 울산 노동조합에서도 말렸지만 재직자의 한함 문구 넣고 통상임금 날려먹은 집행부 아닙니까?(당시 싸인한 사람이 전 집행부 위원장)

    끝이 아니라고 했고 위원장 자리가 탐나서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조합원 갈라치기를 이용했다고 보여지기엔  아직 이른것 아닐까요?
    02.23 14:21  
    노동조합 위원장 되면 욕만 먹는데 탐날 이유가 있나ㅋ
    마시멜로 02.23 19:48  
    그런데님, 현재 보내주신 메일로 당장에 '꼬리를 내렸다' 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
    최대한 많은 조합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하여 방안을 강구하시는 중인 것 같은데
    믿고 기다려보시죠.
    다만 메일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구성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점은
    저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우선 격려금 수용 후 지속 투쟁 한다 와 같이 명확한 의사 표명을 해주셨으면
    이런 설왕설래도 없을텐데.. 과거를 답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말랑카우님, 누구나 실수는 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과오는 반성하는 것이 맞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지나간 과거를 붙들고 시시비비를 가리려고만 한다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발돋움하는
    중요한 때 작은 것에 발목 잡혀 추진력 있게 나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과거는 조합원들이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으니 불필요하게 지나간 과거를 들추어 
    논쟁의 불씨를 만들지 않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조합원 모두는 정당한 노동자의 권익을 쟁취하고자 합니다. 다만 사람의 군상이 너무나
    다양하여 추구하는 방향과 생각이 다를 뿐이니 상호 존중하는 건강한 논의로 모두가
    행복한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말랑카우 02.23 20:25  
    전집행부 얘기가 나왔던것은 전집행부가 IB때 했던 강경 노선이라고 해서 예전 억울했던 감정이 생각나서 언급한 것입니다(전혀 강성이 아니였으니까)
    그때가 골든타임이였는데 말이죠
    그때는 잃을것도 없었지만(IB지급 이후니까) 지금은 격려금을 잃을수도 있기 때문에 현집행부는 결정이 어려웠을거라 봅니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다르리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