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GS칼텍스가 ‘1등’..SK에너지는 ‘꼴지’]
국내 정유사 가운데 GS칼텍스가 직원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유업계 1위인 SK에너지는 업계 ‘꼴찌’ 수준에 머물렀다.
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정유사 가운데 매출액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K에너지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은 37억3738만원(지난해 3/4분기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특히 업계 2위 GS칼텍스 1인당 매출액의 3분의 2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3/4분기까지 19조583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SK에너지의 생산직을 포함한 전체 직원수는 5240명이다.
반면 GS칼텍스는 지난해 3/4분기까지 14조980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1인당 50억9544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GS칼텍스의 직원은 2940명 정도로 SK에너지 직원수의 약 절반 정도 수준이다.
이에 대해 SK에너지 관계자는 “SK에너지의 경우 신약개발, OK캐시백, 화학 사업 등 의 사업 분야와 300~600여명에 이르는 연구개발 인력 등 타 업체가 없는 인원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정유 사업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카라이프나 뉴 FCC팀 등 신규 사업을 위한 인력이 대폭 늘어났다”며 신규 사업을 위한 조직이 늘어나다보니 관리인력도 그 만큼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6년 매출액기준 업계 3위인 에쓰-오일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은 44억9257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38억3287만원의 현대오일뱅크가 차지했다.
에쓰- 오일의 지난해 3/4분기까지 매출액은 10조7148억원에 직원수는 2385명이었으며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액은 6조4354억원에, 직원수는 167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