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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에너지 사상 첫 ‘임금동결’
    에너지맨 2008-01-16

    SK에너지 사상 첫 ‘임금동결’


    ◇15일 SK에너지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임금동결 임·단협 조인식에서 신헌철 부회장과 임명호 노조위원장이 서명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지환 기자 photo278@iusm.co.kr]

    노사 임단협 조인…


    SK에너지 노사는 15일 울산 본사에서 신헌철 부회장과 임명호 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임금동결을 골자로 하는 2007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가졌다.

    신 부회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성실히 교섭에 임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교섭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45년 회사의 노사협상 역사상 최초로 임금동결을 이뤘다. 임금교섭의 결과에 모두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서로 대화를 통해 타협과 양보로 이뤄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주 임금동결을 골자로 하는 2007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수용할 지 여부를 놓고 전체 조합원 2,572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5.8%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SK에너지 노사는 지난달 31일 울산콤플렉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가진 임금 특별교섭에서 임금 동결과 조합원 노고에 대한 보답으로 기본급의 150%에 해당하는 일시금을,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화합 장려금으로 기본급의 50%를 각각 지급하고 2007년도 경영성과금은 2008년 1월 결산시점에 지급키로 합의했다.

    또 회사는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인위적인 인력 감축을 하지 않으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 안정 조업 등 생산성 향상에 노사가 적극 노력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고용안정협약서를 체결하는 데도 합의했다.

    김재식 기자 jourlkim@ius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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