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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원에게 꿈을………
    누렁쇠 2008-03-14

    오늘 신문을 보니,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에 대한 년 내 입법 추진과 비정규직 기간제운영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 한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향후, 노조활동이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법률 개정을 막아내자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 개개인 마음 속에 있는 노동조합의 위상이 더 위험한 상황으로 가지 않나 싶어 집행부 및 조합원 여러분께 글을 올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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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저유소 동지들이 수 일 내 인천공장으로 상경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인천 공장에도 고향을 떠나 인천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신 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타향살이가 왠지 서운할 때가 있지요? 부산저유소 동지들은 대다수 현지 채용 인력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는 마음이 얼마나 불안하고, 부담스럽겠습니까? 집 문제, 아이들 교육문제,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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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도 넘은 이야기지만 한화 시절 대전에 연구소를 만들어 우리 인천 인력들이 내려간 적이 있습니다. 지금 집행부 부위원장님 중에서도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 당시 주거비 지원을
    회사 측에서 4천만 원 (기존 주택융자 빼고) 지원하였습니다.

    그런데 조합에서도 관례가 있었으니 요구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sk에는 그런 관례가 없다하여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올해 확보한 근로복지기금으로 대부사업을 시행한다 하니, 조금이나마 보탬은 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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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현장에서는 회사에서 안 된다 하면 안 되는 것으로 받아 들고 있습니다. 문제는 조합의 행동도 조합원 행동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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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팀 조정실에 pc방을 꾸몄습니다. 그나마 옛날에 비하면 많은 발전이지요. 거기에 따라 업무도 많이 요구되어가고 있습니다. 기술장님들 업무일지이며, HI OK에 공지사항이며, 공문등 운영체계도 많이 바꿔가고 있습니다. 사무장님도 정유팀 현장에 계실 때, PC 필요성을 많이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더구나 지금은 인력도 없습니다. 셀타에 대기 시간도 전과 같이 않구여. 보드 교육이다, T/A다 하며 일거리는 준거 같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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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협 준비는 잘 되어 갈 것이라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목표가 SK 수준이면 만족합니다.

    단체협약은 집행부의 꿈이자, 계획입니다. 이번에는 못한다 할지라도 다음 번에는, 다음에도 못하면 차기 집행부에서도 주장할 수 있는 그런 꿈 말입니다.

    몇 년 전 동종사 복지수준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런 것도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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