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대의원 여러분들은 대단한
각오로 임해주십시오.
여러분들도 기 배포된 조합 유인물을 읽어 보셨겠지만,
기타 토의 안건으로 주택융자 보증건 과 4조2교대 상정(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주택융자 보증 건
 연대보증인 제도는 마땅히 없어져야 합니다.
단체협약 갱신(안)을 보면,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회사 주택융자 규정에 따른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단체 협약 갱신(안)을 무보증제도 도입과 구입자금의 증액(안)을 요구하면 될 진대,
왜 이(안)을 기타토의 안건 으로 상정한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그것도 가타부타 내용도 없이
말입니다.
만약에 조합의도가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보증보험으로 개정하겠다면, 필요경비에
대해서도 사측에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 문제는  대의원 대회에서 대의원 여러분들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교섭 대표인
노동조합이 회사를 상대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 말입니다.
더구나 우리 인천 공장은 연말정산시 인정상여가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 공장에서는 인정상여가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도 조합에서 해결 못하고, 구입에 따른 발생 경비를 개인에게 부담시키려 한다면 노조의 할 일은 무엇입니까?
손 안대고 코풀려는 노동조합의 행동이 의심스럽습니다.
 2. 4조 2교대 건
 
 정유팀 조정실에서 한 조합원이 상집에게 물었답니다.
4조 2교대 기타토의 안건이 뭐냐? 대답인 즉 우리 회사 조합원들이 대다수가 원해서 이번 대의원 대회 안건으로 상정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떤 조합원이 4조 2교대를 원하느냐? 여론 조사를 했느냐? 고 되 물으니,
우리 발전소(포스코 파워)는 3년 전부터 노동조합에서 이제도가 좋아서 요구(안)을 회사 측에
해마다 했다는 대답을 했답니다. 거기에다 한 술 더 떠서 몇 개월 시행하다가 문제점이 나오면 고치면 된다고 했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노동조합은 공적 자치 기관입니다. 조합원 개개인의 권익보호와 이익을 도모하고, 나아가 회사
경영에 한 축으로 대등한 위치에서 주장해야 하는 조합원의 대표란 말입니다.
더구나 회사 요구 사안도 아닌 것을 노동조합에서 어떤 근거로 조합원들 앞에 내 놓은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대의원 여러분! 진정으로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한 때 입니다.
과연 현장 교대근무자들의 의견이 4조2교대를 원합니까? 
노동 조합에 대한 우리 조합원 민심이 그렇게 좋습니까?
진정으로 일깨워 주셔야 합니다.
더 이상 우리스스로가 우리의 목을 죄는 행동은 막아야 합니다.
그 행동은 노동조합에 딴지를 거는 것도, 반대을 위한 반대도 아닙니다.
집행부가 오판을 하고 있다면,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은 대의원 여러분들의 힘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노동조합 집행부 교대근무자들도 이러한 의견을 강력하게 개진하였다고는
생각들지 않습니다.
더구나 수석부위장님 이하 2분의 부위원장님과 사무국장님 또한 교대근무를 하시거나 하셨던
분입니다. 그 분들은 교대 근무자들의 비애가 뭔지는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집행부가 이와 같은 안건을 상정하게된 말 못할 이유가 있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말을 듣고 싶지도, 말 해서도 안 됩니다. 
그 이유는 집행부에서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위원장 선거에서 보여 주셨던 모습!
반드시 이기고, 똑바로 잡아보겠다던  비장함을 우리 조합원들에게보여 주지말고  
회사를 상대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대의원께 고함
누렁쇠
2008-04-01